메이저리그 개막전, 박찬호 30년전 글러브로 시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된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문"이

 

30년 전 MLB에서 쓰던 낡은 글러브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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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은 박찬호는 "저는 MLB의 개막전을 위해 30년 전에 이 글러브를 사용했었습니다,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이 개막전에 함께 하기 위해 의미 있는 물건을 가져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당시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입 모양을 노출하는 습관이 있어서

 

글러브 제조사에서 오른손 검지를 덮을 수 있는 보호대를 새로 만들었다"며

 

"못생겼다 해도 30년 후에 다시 이걸 쓸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1994년 '코리안 메이저리거' 시대의 선구자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그해 4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이미 팀은 [0-4] 로 지고 있었고,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질 수 있었던  '풋볼 패스트볼 투수'였던 그는 

 

"1이닝 1피안타 2 볼넷 2 탈삼진 2 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한국 최초의 빅리거가 탄생한 순간이고,

 

3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MLB 개막전을 개최할 만큼 야구 강국이 되었습니다.

 

 

 

 

 

 

 

박찬호도 '토미 라소다' 전 다저스 감독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우승 기념품 124점을 모두 '박찬호 기념관'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러브도 특별히 박찬호 기념관 소장하기위해 가지고 왔습니다.

 

 

 

 

 

 

 

 

박찬호는 "아침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왔습니다.

 

마치 시구를 다 던질 것처럼 긴장했습니다. 

 

저는 한국 야구의 발전과 서울의 메이저리그 개막으로 성장하고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꿈을 꾸고 성장하여 많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누가 이기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국에서 역사적인 경기이고, 

 

저는 한국인들을 위해 최고와 최고의 경기가 열리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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